지난 4월 2일, Bay K-AI 그룹은Agentic Coding 실전 입문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Claude Code, Codex, Copilot 같은 AI 코딩 도구를 실제 연구·개발 워크플로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실전형 입문 세미나였습니다. 학생, 포닥, 주니어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기획했고, 그 취지에 맞게 Stanford에서 진행했습니다. “AI coding 도구를 들어는 봤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분들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Ralphthon Seoul 및 Ralphthon SF를 리드 호스팅하며 LinkedIn에서 주목을 받고 계신 정구봉님을 서울에서 모셨습니다. 정구봉님은 Claude Code의 기본 개념인 Memory, Skill, MCP부터 Ralphthon의 핵심인 Ralph Loop까지 폭넓게 소개해주셨습니다. Ralph Loop는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평가하며,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에이전트 작업 흐름입니다. 이어 최근 Agentic System 효과적인 개발 및 사용을 위해 화두인 Harness Engineering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기초 질문부터 최신 개념까지 다양한 관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밀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Claude Code와 Codex가 각각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비교해주셨고, Agentic Coding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결과를 위해 툴을 충분히 사용해보고 여러 방식으로 실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실전적인 관점도 공유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는 Claude Code와 예제 프롬프트를 활용해 스탠퍼드 내 경로 추천 앱을 구현하는 시연도 직접 보여주셔서 진입 장벽을 한층 낮춰주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Clarification을 통한 Planning의 중요성도 짚어주셨고, Harness Engineering 관점에서 Skill, Verification, Multi-agent Orchestration, Hook이 보강된 Oh My Codex와 Oh My Claude Code 두 개의 repo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진보하는 Agentic Coding 환경일수록 builder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을 강조하시며, 한국의 강한 builder들과 실리콘밸리 사이에 더 많은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전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mazon의 Applied Scientist 신재민님께서 실제 유저를 위한 Agent System을 Production 수준으로 만들 때 왜 높은 기준과 완성도가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요소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하는지를 현업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어느 정도 동작하는 기능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기준을 짚어주신 세션이었습니다. 아울러 그런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도 요즘 Agentic Coding이 실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례를 함께 공유해주셨습니다.특히 coding agent Kiro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100~200줄의 코드를 직접 작성했지만 2026년부터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코드가 거의 0줄에 가까워졌다는 경험은, 이미 빅테크 현장에서 Agentic Coding이 실제 업무 흐름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례였습니다. 더불어 팀 간 커뮤니케이션에 드는 시간이 크게 줄어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개발 생산성뿐 아니라 협업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취침 전에 10시간 동안 수행할 작업을 제안하고 실행하라”와 같은 프롬프트로 장시간 토큰을 활용하는 실제 사례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어 특정 도메인에서 신뢰도 높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Fine-tuning, Prompt Engineering, Context Engineering, Multi-Agent System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신재민 연사님과 현장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답변과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Wasder의 CEO/Founder 주은광님께서, 스타트업을 직접 이끌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빠르게 만들어내는 첫 80%를 넘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왜 나머지 20%가 중요한지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한 그 20%를 채우기 위해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고 설계해야 하는지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코딩 구현 자체는 쉬워졌지만, 상위 레이어에서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정의와 이해관계자 설득이 더 중요해졌고, 실행 레이어에서는 단일 모델 자체보다 Agentic System 관점에서 어떤 Harness Engineering을 설계하고 적용하느냐가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또한 아직 AI가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보안, 코드 리뷰, 프로덕션 운영에서 사람의 개입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도 실무 관점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직접 작성하신 Harness Code를 활용해 개발을 돕는 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주신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OpenAI의 한국 General Manager이신 김경훈님께서도 특별 방문해 인사 말씀과 함께 Industry 및 Technology의 변화에 대한 짧은 메시지를 전해주셨고, 약 45명의 학생, 포닥, 주니어를 포함한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씀도 나눠주셨습니다. 참석자 구성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Researcher, Engineer, PM, UX/UI Designer, Lawyer 등 다양한 현업 종사자들뿐 아니라, CS와 EE/ECE를 넘어 Physics, Earth Science, Chemistry, Biology, Law, Public Policy 등 여러 분야의 학생과 포닥도 폭넓게 함께했습니다. 특히 단 하루 만에 정원의 3배가 넘는 약 110명의 신청이 몰리며 조기 마감되었고, 현장에서는 시대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다음 스텝에 대한 진지함이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개발자”라는 직함이 더 이상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만을 뜻하지 않고, 더 넓은 workflow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음을 이번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뒷풀이에서는 참가자와 연사분들이 Stanford 인근 @The Dutch Goose에 모여 여운을 이어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Moroney 룸은 금세 활기찬 대화로 가득 찼고, 자연스럽게 지식 공유와 네트워킹이 이어졌습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Agentic Workflow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실제로 어떤 효율 향상이 있었는지, 또 어떤 챌린지가 남아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오갔습니다. Bay K-AI 그룹 모임답게 실제 Agentic System 및 Service 개발, 이를 뒷받침하는 고도화된 Personalization, 전문가 Agent 개발 등 기술적으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기존 참석자와 처음 오신 분들이 함께 어울리며 교류를 넓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연사분들도 끝까지 함께 자리해주셔서 학생과 주니어 직장인들에게는 귀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빅테크를 포함한 현업 종사자들은 회사별 Agentic Tooling의 빠른 확장과 더불어 학계 연구자들에 대한 관점과 질문을 나누며 좋은 시너지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대화는 끊이지 않았고, 결국 자정이 될 때까지 이어지며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실전 경험과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어주신 정구봉님, 신재민님, 주은광님 세 분의 연사님과, 특별 스피치를 해주신 김경훈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시고 활발한 질문으로 세미나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속 세미나도 계속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Bay K-AI 그룹 소개
Bay K-AI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Bay Area K-Group 내 전문 AI 소모임입니다. 500명 이상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깊이 있게 공유하고 논의하는 커뮤니티입니다. 현재 매주 또는 격주로 약 120명 이상의 학생, 포닥, 엔지니어, 연구자들이 모여 2026년 최신 AI 기술과 현장의 흐름을 함께 공부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가며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Bay K-AI는 이러한 선순환과 시너지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Bay K-AI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AIAgents)
*리뷰 제공: Bay K-AI